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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CHO Hyuna

曺炫雅

대형마트에서의 과중한 노동으로 발목에 생애 두 번째 반깁스를 감게 되면서 한탄하듯 첫 SF를 썼다. 필명을 정할 때 발목의 통증이 삶의 무상함을 속삭이는 바람에 '삶이황천길'이라는 다소 강렬한 필명을 쓴다. 첫 대학에서는 사회과학을 전공했지만 뒤늦게 휘몰아친 방랑벽을 이기지 못하고 자퇴했다. 두 번째로 진학한 대학에서는 독문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종교학 석사 과정에서 공부한다. 인문학적 통찰은 어렵고 문학의 길이란 밑도 끝도 없다 생각하지만 낯선 사람들에게 뻔뻔하게 다가가 인터뷰 요청을 하는 용기와 반드시 완결짓는 근성만큼은 충만하다.
[브릿G 제6회 작가 프로젝트 : ‘아스트랄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에서, 마계인천 밈을 인천 원도심 주민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무한마계지하던전〉이 당선되어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피상적인 현상을 크로키하는 것보다 인간의 삶과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세밀화로 그려내고자 시도한다. 장르는 세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라 여기며 SF와 판타지, 호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Fiction

《밥줄광대놀음》 위즈덤하우스, 2024

​〈신을 비추는 거울〉 과학동아, 2022

《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 황금가지, 2021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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