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

Lee Sanhwa

李酸化

아마 친척의 선물이었을 오래 된 과학책 전집들에 둘러싸여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나도 한 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이면지에 끼적인 책이 첫 창작물이었다고 기억한다. 그 이후로도 줄곧 과학을 배우고 낙서를 하고 이야기를 만들다가, 취미가 비슷한 친구들의 영향으로 중학생 때 처음 소설을 써 보기 시작했다. 아는 게 과학이라 과학 얘기를 썼는데 이게 꽤 손에 맞았고, 그래서 화학을 전공하면서도, 물리화학을 연구하러 대학원에 발을 들였다가 석사학위와 함께 탈출하는 동안에도 계속 쓰게 되었다. 

이산화의 장편소설로는 사이버펑크 수사극《오류가 발생했습니다》와 생태학 스릴러 《밀수: 리스트 컨선》이 있으며,  단편집으로는〈세상은 이렇게 끝난다〉, 〈증명된 사실〉, 〈희박한 환각〉 등 12편의 작품을 담은 《증명된 사실》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앤솔러지 및 잡지에 다수의 단편을 게재한 바 있다. 생물학의 경이로움과 생물로서의 인간이 지닌 나약함 및 연구자의 고생스러운 삶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인간과 과학이 실수하고 좌절하며 위험한 경계선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즐겨 쓰고 있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로 2018년,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로 2020년에 각각 SF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Fiction

《짝꿍. 듀나X이산화》 안전가옥, 2020 (공저)

《밀수: 리스트 컨선》 안전가옥, 2020

《편의점》 안전가옥, 2020 (공저)

《감겨진 눈 아래에》 황금가지, 2019 (공저)

《증명된 사실》 아작, 2019

《전쟁은 끝났어요》 요다, 2019 (공저)

우리가 먼저 가볼게요》 에디토리얼, 2019 (공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그래비티북스, 2018

​외 다수

이산화